남해백년초와 비슷한 백년초를 미국 라스베가스 스프링 마운틴 마을 뒷산에서 발견했습니다. 100 년 이상 오래 사는 식물이라하여 백년초(百年草)라고도 부릅니다. 어떤 사람들은 천년초(千年草)라고도 부르는 오류를 법합니다. 백년초는 가시가 길고 천년초라 부르는 선인장은 긴 가시가 아닌 솜털가시입니다. 오해 하지 마시길..

 

영어로는 Prickly Pear Cactus 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손바닥 선인장 또는 부채 선인장이라고 하기도 하죠. 

가시(영어로는 스파인 Spine)는 사막에서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서 잎이 퇴화하여 된 것이고, 우리가 몸통이라고 부르는 부근은 영어로는 패드(Pad) 라고 하는데, 식물의 줄기에 해당합니다.

​

사막이지만 비가 오면 뿌리에서 빨아들인 물(Water)을 몸통(Pad) 부근에 저장하였다가 조금씩 조금씩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막에 살고 있는 선인장들은 1년에 비가 1번 ~ 2번 오더라도 죽지 않고 살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라스베가스 인근지역을 다니다보면 Prickly Pear Cactus (손바닥 선인장)이 많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지 않는 더운 사막에서도 물도 없이 자연적으로 자랍니다. 바위가 많은 고지대에 자라고 있는 것이 몸체도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서  더욱 약효가 좋아 보입니다.

 

꽃은 5월 말에서 6월초에 노란 꽃을 피우고, 꽃이 지면서 붉은 열매(Fruit)가 열리는데 열매는 가을에 완전히 익습니다. 이 열매들을 토끼들이 먹기도 합니다. 

 

옛날 의학서적인 본초강목 등 동양의학서를 통해 효능이 입증되어있는 백년초(百年草)는  간, 뇌손상 보호, 상처회복, 성장 발육 등에 효능이 탁월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고혈압, 노화방지, 항암, 골다공증, 류마티스 관절염, 변비,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본초강목>에는 성인병에 선인장즙을 매일 마시면 근골을 굳게 하고 불로장생케 한다고 나와 있고, <중약대사전>에는 기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열을 식히고 독을 풀어준다고 나와 있고, 또 가슴이 두근거리고 수면 부족일 때 열매와 줄기 즙을 내서 복용하면 효능이 높다고 적혀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미국이나 멕시코 등지에서도 당뇨병 치료제 및 정력제로 이 식물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나와 있네요.  

 

이 선인장은 우리나라 남해 등지의 선인장처럼 강하지는 않지만, 여기도 약하지만 먹고 나면 몸에서 부작용이 일어나는 명현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사람은 식후 2~5시간 후 부터 몸이 거북하다가 12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괜찮아 진다고 한다고.  

 

미국의 과학자들이 현대인들에게 많은 성인병을 연구하면서 밝힌 내용인데 미국에 살고 있는 원주민 인디언들 에게는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병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아냈고 또 선인장을 먹지 않는 동부에 살고 있는 인디언들은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성인병이 있는데, 남서부에서 선인장을 많이 먹는 인디언들은 성인병이 없다는 것도 알아 냈다 합니다.  

 

원인을 알아보니 인디언들은 생활속에서 이 선인장을 많이 먹고 있기 때문이라는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과학자들은 선인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연구를 하기 시작했는데 연구를 통해 알아낸 것들이 이 선인장이 인류의 건강에 너무나 유익하여 <<신이 인류에게 내린 가장 귀중한 선물>> 이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해요. 

 

어떤 학자의 연구 결과는 The pectin contained in the Prickly Pear pulp lowers levels of "bad" cholesterol while leaving "good" cholesterol levels unchanged. --- 나쁜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어 준다.

 

또 어떤 학자의 연구 결과는 The fibrous pectin in the fruit may lower diabetics' need for insulin. Both fruits and pads of the prickly pear cactus are rich in slowly absorbed soluble fibers that help keep blood sugar stable. --- 당료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

 

여기 라스베가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자구요.

 

한국인들을 포함한 동양인들은 건강이 좋지 못하여 항상 빌빌하는데, 멕시칸들은 더운 날씨에도 밖에서 일하면서 건강하게 지냅니다. 이유는 간단하다고... 멕시칸들은 선인장을 많이 먹는데, 동양인들은 선인장을 먹지 않는 이유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다. 

 

더운 날씨의 라스베가스에서 건강하게 살려면 더운 지역에서 잘 자라는 선인장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군요. --- 신토불이 ( 身土不二 )

  

여기 라스베가스에 있는 멕시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가게에 가면 선인장 (Prickly Pear Cactus -- 손바닥 선인장)의 열매(Fruit)와 몸통 (Pad)을 팔고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들판에서 야생 선인장을 꺾었다면 가시를 모두 제거해야 하는데 가시가 보통 강한 것이 아니어서 몇번을 찔리면서 작업을 완료해야 하는 힘든 작업입니다. 

 

푸른색의 몸통이나, 붉은색 열매를 갈아서 즙을 내어 마시면 변비, 이뇨, 장운동 활성화에 효과가 탁월한데, 맛이 별로 좋지 못하여 처음 먹는 사람은 마시기가 거북합니다.

  

열매를 삶아서 먹어면 좋습니다. 옛날에 이곳 (라스베가스) 에서 살았던 원주민 인디언들이 주로 먹었던 식물성 음식은 메스키트 열매 (Mesquite Seed Pod), 잣나무 열매 (Nut of Pinyon Pine), 도토리 (Oak 나무 열매), 선인장 (Prickly Pear Cactus) 이었습니다. 

 

옛날 원주민이었던 인디언(Native American)들은 끓는 물에 줄기 또는 열매를 넣고 스프(Soup) 으로 만들어 먹었다는 말을 듣고 동생은 줄기를 또막 또막 설어서 라면 끊일때 같이 넣어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고 말합니다

 

*술(酒) 만드는 방법

(1) 꽃을 이용 --- 선인장화주(仙人掌花酒)

5월 하순 ~ 6월 초순에 꽃이 핍니다.

 

(2) 열매 (Fruit)를 이용 --- 선인장실주(仙人掌實酒)

8월 중순경 부터 열매가 익습니다.

 

(3) 줄기(몸통)를 이용 --- 선인장주(仙人掌酒)

몸통은 계절에 상관 없이 채취하여도 됩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이병국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