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백년초처럼 토종백년초선인장의 효능은 예로부터 꾸준히 민가에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서양에서 선인장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을 보면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선인장을 알로에처럼 비슷한 선인장과로 생각해 성질이 차갑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꼭 그렇치는 않습니다. 선인장을 다 사막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은 치료약 또는 건강식품으로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남해안 지역에서 좋은 환경과 토질에서 자라는 토종백년초(손바닥선인장) 정도가 손바닥선인장 건강식품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인장은 종류는 많지만 일반적으로 백년초, 토종백년초, 천년초, 패왕수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몇 가닥씩 팔고있는 선인장도 어디서 자라난 선인장이고 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효능이 달라집니다.

최근에는 선인장을 얇게 잘라 피부에 발라주며 염증완화 및 피부건강을 위해 피부미용샵에서 쓰기도 합니다. 알로에처럼 쓴다는 것입니다. 천년초라는 선인장이 그렇습니다. 이 선인장은 식품으로 보다는 피부에 많이 쓰는 선인장 종류입니다. 또 발효기술을 접목시켜 몇 년동안 숙성시켜 높은 값에 파는 사람도 있습니다.

굳이 약효를 따진다면, 선인장 잎의 모양이 둥글고 가시가 많고 태양을 많이 받아 뿌리에 삼의 향이 진한 '태양선인장(토종백년초선인장의 별칭)'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어떤 모양을 한 선인장이며, 어디서 자랐고, 어떤식으로 만드느냐 그리고 정성을 기울이느냐가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가정에서 손바닥선인장을 화단 또는 화분에 몇 개씩 심어뒀다가 응급처치 또는 가정건강식품으로 활용하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남해지방에서는 예로부터 그렇게 해 오는 가정이 많았습니다. 뭣이든 잘만 쓰면 좋은 약이 될 것이요, 잘못 쓰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남해안에서 많이 자라는 손바닥선인장은 토종백년초선인장이라 불리고 서양에서는 노팔선인장으로 불립니다. 우리나라 그외 육지에서 자라는 선인장을 천년초라는 일반 선인장이라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