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100년 이상 오래 사는 식물 또는 백 가지 병을 다스린다 하여 백년초(百年草)라 불리는 손바닥 선인장. 우리 나라의 경우 약 200여 년 전부터 가정상비약으로 재배되어왔습니다. 그래서 백년초는 일찍이 인류의 건강증진 목적으로 재배한 귀중한 약용식물이었습니다.

한국재래 토종백년초는 황토와 사토가 적당히 섞인 토양에서 자라며 영하 40℃ 혹한에서도 견디고, 영상 50℃의 폭염에서도 병충해 하나 없이 왕성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물을 싫어하지 않아 장마철 물속에 잠겨서도 병충해가 없이 잘 견디는 신비의 식물로, 청정지역에서 더 잘 자라는 무공해 식물입니다. 한민족의 은근한 끈기를 그대로 빼닮은 토종백년초는 사계절의 변화가 가장 뚜렷한 지역에서 더 강한 특성을 갖는다고 합니다.

토종백년초는 사계절에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하는데 겨울철에는 쪼글쪼글한 방어적 모습으로 영양분을 농축한 상태로 동면을 취하고, 봄이면 파릇파릇 생기를 머금고 토종선인장의 특유의 동그란 손바닥모양으로 바뀌어갑니다.

이처럼 자연의 변화에 잘 견디며, 노지에서 자생하는 강인한 생명력을 갖춘 백년초가 토종백년초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영양과 성분이 주목을 받으면서 음식과 음료로도 활발히 개발되고 있으며, 특성과 기능에 대해서도 의학적으로 많은 연구를 통해 많은 결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 시스템의 강화 등에 우수하여 민간요법에서 효과를 보이자 병원 및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의료 목적용 식물로서 연구 활동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