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초 선인장 가시는 매우 날카로운 침입니다. 전 농장에만 들어가면 찔려 이젠 이골이 났지만, 문제는 간혹 생 줄기를 손질하다가 찔려 놀라서 전화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진다고 말씀해 드립니다. 긴 가시는 보이지만 작은 가시는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닐 테지요.

그러나 가시에 찔려 탈이 난 사람은 없습니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침 대신 가시를 썼다는 기록도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탱자가시로 상처가 덧나는 부위를 찔렀습니다. 선인장 가시로 고름을 터트렸습니다. 바늘은 소독을 했지만 가시는 소독이 필요 없습니다. 가시는 그 식물의 기운이 강하게 뭉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식물의 자기 보호본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백년초의 무엇을 감추려고 강한 가시로 무장하고 있을까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몸 속의 정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장벽을 허물어 정상으로 만드는 힘은 가시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예로부터 입산수도를 한 사람들이 많지요. 왜 산을 많이 찾았을까요? 정치인들도 복잡함으로 머리 속이 꽉 찼을 때 산을 찾으면 시원하게 잘 풀립니다.

智者 樂山樂水라 했습니다. 樂(즐거울 요)는 療(병고칠 요)이며 謠(노래할 요)이며 搖(흔들 요)이며 曜(빛날 요)입니다. 지혜를 구하는 사람은 산과 물을 찾아 춤추며 노래하며 병도 고치는 즐거움을 압니다. 道를 구하는 사람 역시 자연을 음미하며 내적 성숙을 향했습니다.  

산에는 소나무가 있습니다.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소나무의 잎을 봐야 합니다. 침엽수의 성격은 날카로움으로 막힘을 잘 뚫는다는 것 입니다. 기수련을 하는 사람들은 손바닥을 펴 침엽수를 향합니다. 침엽수에서 발산되는 날카로운 기운을 노궁으로 받아 들입니다.

온 몸으로 그 기운이 뻗치면서 막힘을 잘 뚫어 줍니다. 막힘을 잘 뚫을 목적이라면 솔잎을 향합니다. 따스한 기운을 받아들여 내 몸 속의 냉기를 몰아내며 따뜻한 몸을 만들려면 소나무의 몸통을 향해 손바닥을 폅니다. 이는 남자들뿐 아닙니다. 사실은 여성들의 건강에 더 좋습니다.

까칠한 피부에 탄력을 잃은 피부는 노화의 증거입니다. 힘 없이 죽어가는 세포를 털어내고 새로운 세포의 기운이 활발해야 좋습니다. 그러나 그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등산을 하십시오. 등산을 다녀온 여성들의 피부가 맑고 투명하며 밝은 기운으로 빛이 납니다. 그렇게 풀어보니 정말 해답이 보이네요^^

봄이 다가옵니다. 이제 움츠린 몸을 기지개를 펴고 가까운 산이라고 올라 보세요. 그러나 현실적 여건으로 등산이 어려운 사람들은 남해백년초를 추천합니다. 가시와 줄기, 열매, 뿌리의 기운을 듬뿍 넣어 다렸습니다. 농축액은 아침밥을 제대로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쁜 현대인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의자를 이용하여 가벼운 체조도 좋습니다.

이런 사실을 아셨다면 이젠, 백년초 선인장의 가시를 무서워하지 마시고 사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