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예로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들은 암·심장병·당뇨병·신장병·간질환 등 현대병 발병률이 낮습니다. 성스러운 식물로 불리는 백년초선인장의 열매를 즐겨 먹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부분은 원주민들의 생활문화 방식을 받아들여 현대인들도 적용하는 즉 새로운 대체요법인 보완요법으로 증명된다는 전문가의 주장입니다. 

백년초선인장에는 18가지 아미노산, 40여 종의 식물화합물, 다량의 섬유질이 함유돼 있습니다. 아미노산은 간과 췌장 기능을 도워주고 혈당을 안정시키는데 도와주어 멕시코와 네덜란드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ㅇ뇨 치료 목적으로 사용돼 왔다고 합니다. 섬유질과 비타민 B3의 유기적인 작용은 동맥경화와 심ㅇ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군요. 

우리나라에도 가을이 되면 먹을거리 중 하나가 백년초 열매입니다. 홍초를 비롯 음료, 음식 등에 많이 넣어서 먹습니다. 백년초 열매에 달린 열매로, 껍질을 까서 베어 물면 달콤한 과즙이 입안을 시원하게 적십니다. 작은 씨앗을 뱉어내야 하는 게 귀찮지만 한번 먹어보면 달면서도 상큼한 맛을 잊을 수 없어 또 찾게 됩니다. 열매를 담아 놨다고 더울때 갈증 해소에 많이 마시기도 합니다. 열매에는 씨앗이 많습니다. 물론 씨로 번식하는 게 아닙니다. 줄기로 번식을 합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자기 자녀를 ‘사브라’라 부른다고 합니다. ‘사브라’는 선인장의 열매를 의미합니다. 백년초선인장은 멕시코의 사막이나 우리나라의 척박한 땅에서 악천후를 견디고 생명을 유지, 마침내 열매를 맺는 식물입니다. 그것을 보면서, 자신의 삶이 고난의 삶이고, 역경을 이긴 삶이기 때문에, 자녀를 낳았을 때 “너야말로 사브라다. 네 인생이 백년초선인장과 같아도, 앞으로 어디에 떨어져도 생존해라”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가을, 다뜻하게 느껴지는 햇살, 시원한 바람에 실려오는 향긋한 백년초 열매가 더욱 더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위는 인디언 키위라고도 부르는 백년초 열매, 비타민이 레몬의 10배로 생긴것도 껍질 벗기면 키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