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꽃이 피면 백년을 간다고 할 만큼 질기고 질긴 생명력을 가진 ‘백년초’. ‘진시황이 구하고자 했던 약초가 바로 백년초가 아니었을까’라는 말도 나올 정도로 약효에대한 수 많은 연구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4000여종의 선인장 가운데에서도 자라는 환경, 기후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다 다르다고 합니다.

남해안에서 해풍과 해무를 잘 맞고 자라고, 황토와 사토가 잘 섞인 토질에서 태양을 받으면서 자라는 선인장을 토종으로 평가합니다. 그래서 토종에는 독특한 호전반응이 일어납니다. 토종선인장은 다른 내륙 산악지역에 자라는 선인장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선인장 중에서도 성분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알로에와 다른 선인장 종류는 줄기나 열매만 식용으로 쓰이지만 토종선인장은 뿌리와 줄기, 열매 등 모두 식용으로 사용됩니다. 남해 토종선인장은 선인장 중에서도 키가 적당하고, 오래되면 인삼처럼 사포닌 냄새가 강하게 나고, 영하 25도 이상의 혹한에서도 견딜 수 있는데다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을 전혀 사용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재배될 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가졌습니다.

토종선인장으로 평가되고 결정짓는데는 끈질긴 생명력에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천년초라 불리는 다른 선인장 종류는 줄기가 얼어 녹색의 푸르름이 거의 잃어버리는데 토종선인장은 꼿꼿히 그대로 서서 겨울을 견딥니다. 그 비밀의 열쇠는 바로 물질에 있습니다.

그 대표적의 물질은 바로 줄기내의 무실리지성분과 팩틴의 성분입니다. 종족보존과 번식을 목적으로 줄기내의 이 성분이 강화되면서 생명을 연장하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원래는 열대성 식물이지만, 우리나라의 환경에 잘 적응해서 더울때는 조직내의 수분증발을 막기 위해 아주 작은 가시가 역할을 하며,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가시의 숫자가 매우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남해 토종백년초는 추울때는 체온의 조절해서 스스로 수분을 뿌리를 통하여 올리고 내리고 하면서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살아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토종 선인장은 혹한기와 혹서기를 견디며 사는 독특한 식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