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대사(百年代謝): 오래오래 대사질환(代謝疾患, metabolic disease)없이 길게 무병장수하라는 말.

바람부는 오늘, 나는 바닷바람과 부딪히면서 굳굳이 잘 이겨내는 강인한 겨울 선인장 농장 어귀에 서 있습니다. 

지난 봄 새 생명을 피워내고 꽃을 피우며 무더위에 견뎌 내면서 탄생한 에메랄드빛 보석 열매를 지켜낸 소중함으로.. 한겨울 눈보라를 맞으며 지켜낸 선인장의 끈질긴 저 선인장의 생명력을 보면서 자연을 위대함을 느낍니다. 

단 한차례도 머물러 있는 법이 없이, 생명이 발아되고 수 많은 생명들 위에 풍성한 생명들이 다시 태어나고 키워 내고 또 사라져 간 지난 흔적들이 흩어져 차곡히 쌓인 겨울 위에 있습니다. 이 땅은 늘 새롭고 변화무쌍하여 그 한없이 깊고 넓은 그 품 안에 수많은 생명들을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생명의 긴 여정속을 들여다보면 그 위에는 수많은 발자국들이 나 있습니다. 슬픔에 겨워 만난 얼굴들, 고통 속에서 만난 얼굴들, 고통에서 손길을 내밀던 사람들, 수많은 인연의 흔적들이 쌓여 또 그 위에 새로운 생명이 자라 납니다. 지난 낙엽의 밑거름을 딛고.. 그리고 또 새로운 것으로부터 싹으로 피고 지고를 반복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오늘도 생명을 피울수 있는 건, 지난 봄의 생명력과 화려했던 여름의 마음을 끝내 잊을 수 없는 것들의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의 고통은 잘 감내해야 합니다. 또 오늘 버리고 비우지 않으면, 푸른 잎도 척박한 환경에도 푸른 생명력을 이어내지 못할 것입니다. 척박한 땅 위에서 자라는 저 선인장도 그러합니다. 볼때마다 나에게 비우고 살라하는 깨달음을 주는듯 합니다.

겨울은 낙엽처럼 몸속 노폐물도 쌓이는 계절입니다. 추운 날씨에 사람들이 활동을 덜 하게 되고, 물도 적게 먹게 됩니다. 이는 몸 밖으로 노폐물이 배출될 기회가 감소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노폐물이 몸속에 쌓일 수 밖에 없고 이에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게 됩니다.
 
그럼, 몸속 쓰레기를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한의학에는 '십병구담' 즉 '열 가지 병 중 아홉 가지가 담으로 인해서 생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담이라는 것이 무엇이냐면 우리가 나이가 들고 수분대사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수분이 몸 속에 정체가 되면서 이 것이 가래가 되기도 하고 노폐물이나 독소가 되기도 합니다. 이 것을 몸속에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활성산소가 증가하게 되고 우리 몸의 순환 및 대사 기능이 저하되며 결과적으로 만병의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몸속 쓰레기 때문에 어떤 질병들에 노출될 수 있는 걸까요. 이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하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염증은 동맥경화를 초래하고 이는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을 증가시키며 노화 촉진은 물론 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패하면서 생기는 유해균들은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하는 문제에서 비롯되므로 몸속 쓰레기 배출만 잘해도 건강하게 살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