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힐링하고 계신가요. 사는게 팍팍하지만, 풍족하지 않아도, 부족한데로, 그래도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대다수 많은 분들을 보며 힐링하는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힐링이니 디톡스니 결국은 마음에서 생깁니다. 삶을 갉아먹는 것이 우리 마음 속의 ‘독’입니다. 화, 분노, 스트레스, 짜증…. 단순히 은유의 차원이 아닙니다. 괴로운 감정과 생각들이 불량식품의 독이나 공해 이상으로 인체 건강에 해롭습니다.

때문에 디톡스는 우선 우리 마음 속의 독을 제거하는 작업이 우선입니다. 너무 급하지 않고 여유롭게 생각하고 명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때론 저속 기어로 전환(downshift)하여 마음과 몸을 편안히 하다보면 그게 바로 생활의 활력으로 돌아 오게 되는 것입니다. 

꼭 요가나 명상을 하는 것만이 마음 디톡스는 아닐 것입니다. 가만히 우리의 일상을 살피면 어렵지 않게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을 긍정하고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것들은 결코 특별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닌데, 나의 경우에 비추어 보면, 손톱을 깎는 것, 샤워, 길에서 휴지를 줍는 것,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 면도, 구두를 닦는 것, 이불을 터는 것, 빨래를 개는 것, 책상정리, 접시를 닦는 것 등 아주 일상적이였습니다. 이 열 가지의 행동을 하는 동안 종종 나는 나 자신이 좀더 나아지고 있다는 긍정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행복한 삶을 사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아무래도 자존감을 유지하는 일일 텐데, 자존감을 유지하는 시작은 ‘나는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일지도 몰라’ 같은 자신에 대한 선망을 갖는 일인 것 같습니다. 선망이란 들뜸과 설렘을 수반하는 것인데, 자신에 대해 설렘이 없는 사람이 그 누구를 설레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몸 디톡스

사람의 몸은 원래 자연해독 기능을 갖고 있지만 몸 속에 들어오는 모든 오염물질을 해독하기는 어렵습니다. 몸의 디톡스가 필요한 이유는 자체 몸의 면역 기능이 있는 모든 신체기관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되면 몸 속으로 유입되는 독소를 효과적으로 배출시키고 독소의 체내 축적을 막을 수 있죠.

몸 속에 독소가 쌓이면 배출 기능이 저하되면서 지방과 노폐물이 축적돼 몸이 붓고 신진대사가 중화됩니다. 몸에 기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면 지방대사의 흐름이 나빠져 살이 찌게 되고 성인병에 노출되게 됩니다. 

이렇게 몸 속에 독소가 사라지게 되면, 혈액과 장기가 고유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게 되고 면역 시스템과 생체조절 기능이 원활해져 인체가 스스로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자연치유력을 갖게 됩니다.

이처럼 몸의 디톡스가 중요하지만, 마음의 디톡스를 먼저 한 후에 몸의 디톡스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