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백년초 농장에는 ‘사랑’이 넘칩니다. 봄에 올라온 새순과 열매, 꽃.. 선인장 대가족을 한자리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가시 투성인 푸른 선인장은 남성적이지만 껍질 안은 부드러운 천상 여자의 속살입니다. 그래서 백년초 선인장은 강해보여 남성적인 약초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백년초선인장에는 부드러운 여성성과 강한 남성성을 두가지 면이 다 존재합니다. 흔히 백년초가 남자와 여자 둘 다 좋다는게 빈말이 아닌게 확실히 증명된 셈입니다.

이 시기 농장은 화려한 노란색과 푸르런 녹색이 잘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그래서 6월의 농장에는 남녀가 만나 찬란하고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의 결정체를 보여줍니다.

백년초 농장은 ‘생명’이 숨쉬는 곳입니다. 동그랗게 올라온 줄기에 선명한 식이섬유 줄기의 육각형 복근은 신비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합니다. 잘자란 청년들처럼 청춘의 에너지가 흘러 넘칩니다. 잘생긴 수많은 청년들이 뿜어내는 강한 기운 속에 생명은 흘러 흘러 온 산을 차고 넘쳐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