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봄처럼 겨울 동안 지친 내 몸을 디자인해주는 영양소는 ‘비타민’입니다. 비타민은 건강의 디자이너로서, 우리 몸을 조절하고 아름답게 유지해주죠. 계절은 봄이 형형색색 꽃 비타민으로 마음을 생기발랄하게 채워주고 몸은 생기에너지 비타민으로 채워줘야 진정 완전체 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은 우리 몸 안에서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주요 3대 영양소가 아니므로 덜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비타민을 섭취하지 못하면 몸에 들어온 3대 영양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비타민이 영양소의 신체 기능과 지방 연소를 위하여 필수적인 성분으로 조효소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첫째, 비타민은 미량만 있어도 신체의 보조인자로서 모든 기능을 하지만, 섭취되지 못하면 결핍증과 함께 여러 질병을 유발합니다. 비타민은 신체의 내분비 기관에서 스스로 합성되는 호르몬과 달리 외부에서 공급되어야만 하기 때문에 꼭 챙겨서 섭취해야 합니다. 더욱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봄이 오면 비타민 소모량이 3~5배가량 늘어납니다. 그래서 우리가 봄이 되면 춘곤증에 시달리고 피로감을 느끼는 것인데 이때 비타민 B군의 섭취가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면역기능을 높여주어 질병이 걸리기 쉬운 환경에서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철 음식을 통해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과 미용 및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비타민이 부족하면 탄수화물은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고 축적되어 비만을 초래합니다. 즉 비타민 B군은 최종 산물인 포도당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TCA 사이클’의 보조효소로 작용합니다. 비타민 B군이 충분치 못하면 섭취한 음식이 에너지로 활용되지 못하고 신체에서 지방으로 전환되어 축적되므로 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즉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절대로 소홀하면 안 되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입니다.

셋째, 비타민이 부족하면 외부 저항력이 떨어지며 피로를 느끼게 되지만, 비타민이 충분하면 피부에도 밝고 화사한 봄의 빛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 결핍은 에너지 대사과정에서 불완전대사물을 만들며, 체내에서 피로물질을 생성하므로 활력이 없고 피로가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비타민을 섭취하면 피부세포의 재생 및 콜라겐 합성을 도우므로 피부에 윤기와 광택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은 건강 식탁에서 컬러 푸드의 야채, 과일에서 쉽게 얻을 수 있으며 도정을 덜 한 곡류 및 콩, 해조류 등 다양한 식품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백년초 열매는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가을에 열매는 효소로 담아 차로 마시거나 원액을 봄철 제철과일과 섞어 갈아 먹으면 최고의 에너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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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초는 주로 줄기와 열매를 주로 먹는데 예쁜 적자색을 띠며, 과일과 약초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비타민C 이외에 식이섬유, 칼슘, 플라보노이드, 무기질 등의 성분이 많습니다.

식이섬유소는 상추의 8배, 매실의 3배가 함유되어 있어 한마디로 ‘식이섬유 덩어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위장의 운동을 도와주고, 배변을 편하게 해준다는거 아시죠. 영양소가 천천히 흡수되도록 도와주며,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변비나 다이어트에 으뜸입니다.

비타민 C는 100g에 60mg이나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매실의 10배, 방울토마토의 3배에 이르는데 이로 인해 감기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어 여드름이나 기미ㆍ주근깨에 백년초 열매즙을 채취하고 남은 찌꺼기로 마사지를 해 주면 좋습니다. 이밖에 열매는 농축액, 핑크사이다, 쥬스, 잼, 효소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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